4년만에 시즌2로 나온 못친소 시즌2가 생각보다는 재미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무도가 매회 새롭고 재밌는 방송을 만드는것이 정말
이제는 갈수록 어려워진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친소 시즌2는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왜 노잼 소리가 나오게 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지 않나 싶다.
첫째로, 못생기지 않았는데 출연한 사람들이 예다. 혹은 잘생기진 않았지만
스타일이 좋은 출연자가 더러 있다. 하상욱과 지석진, 김희원은 못생겼다라고
보기는 어렵다. 더불어 바비는 가장 핫한 아이돌중 하나이고, 나름 스타일
도 좋은데 그 방송에 왜 나왔나 하는 생각만 자꾸 드는 인물이다. 조세호,
박명수, 이천수 등은 나름 정장스타일이 좋다.
둘째로, 딱히 목적 의식이 없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설령 못생겨서 나왔다고
치더라도, 나와서 무엇을 할게 없다. 출연자들은 딱히 할말도 없어서 한사람당
5번씩은 내가 이 주제에 맞는 출연자인가? 드립만 계속 친다.
셋째로 설령 잘 생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출연자들이 자기 분야에선
전문가 내지, 유명스타이다. 그래서 최소한 저사람들이 돈은 엄청 잘벌것
이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못생겨서 빈티까지 나보여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빈티나 보이는 출연자는 거의 없다.
넷째로 무도 멤버들이 과거와 달리 다소 소극적이다. 정형돈, 노홍철마저
없으니 조금 힘에 부친 느낌이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확실히 왕성한 기력
은 아니다.
다섯째로 데프콘과 조세호가 나름 터뜨려줘야 하는데, 최근 몇년동안 예능
분야에서 레벨이 많이 올라갔다. 그래서 헝그리 정신이 과거와는 달라서
굳이 나서서 오버할 필요가 없어진 느낌.
과연 4년뒤에 못친소 시즌3가 만들어질 수는 있을까 생각이 든다.
오히려 반대로 잘친소 특집으로. 진짜 잘생긴 사람들만 섭외하는 방송도
재밌을 것 같다. 그런것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이제는 오히려 없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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