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을 통해서 바둑이 조금은 대중들에게 오랜만에 알려진
측면이 있다. 그 분위기에 이세돌이 커제와 명승부를 펼치는
대국이 있어서 한번더 주목하게 되기도 하였다.
바둑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차분함, 그리고 게임과는 다른 특유의
품위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대중들에게 유행할 수 있는 잠재
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바둑을 배우기 위해서는 알아야할 룰이나
기초지식등을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점
이 언제나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다.
누군가가 기획만 잘하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
디어를 짤수만 있다면 바둑은 한 시대를 이끄는 트렌드로 언젠가
꼭 자리잡을 수 있을것이다. 예를들어 없어진 바둑학원이 다시
생긴다던지 하는 등 말이다.
이런걸 마리텔이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 격투기도 보여준 마당에
바둑, 어렵지만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컨셉으로 뭔가 방송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테면 이세돌과 함께하는 바둑교실로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다. 연예계 유명한 바둑고수를 섭외하여
15점을 깔고 바둑을 둔다던지, 아니면 정말 하나도 모르는 바둑
초짜 연예인들 데리고 와서 기초개념을 습득하는 내용으로
꾸민다던지 등 말이다.
마리텔PD가 이 글을 본다면 꼭 기획했으면 좋겠다. 좋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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